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상복합 아파트를 선보이던 건설사들이 최근 지방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. 지난해 들어 지방 5대 광역시 내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 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물량을 크게 뛰어넘고 있다.
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1만3817가구로, 전년(1만1951가구) 대비 약 15.61% 늘어났다. 2002년(1만4493가구) 이후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.
지방 광역시 내 분양시장에서도 주상복합 아파트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.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, 올해 5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일원에서 분양한 ‘만촌역 태왕디아너스’ 역시 1순위 평균 21.7대 1의 경쟁률로 동기간 대구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. 또 3월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일원에서 분양한 ‘힐스테이트 광천’은 1순위 평균 33.31대 1의 경쟁률로 올해 광주 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.
이 가운데 지방 5대 광역시 내 분양을 앞둔 주상복합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. 현대건설은 6월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3가 일원에서 ‘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’를 분양할 예정이다.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, 이중 먼저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지하 5층~지상 41층, 아파트 전용면적 84㎡ 총 216가구 규모다.
대라수건설은 지난 18일 대전광역시 동구 삼성동 일원에서 ‘대라수 어썸브릿지’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. 지하 1층~지상 28층, 4개동, 전용면적 84㎡ 아파트 282가구, 오피스텔 46가구 등 총 328가구 규모다. 단지는 KTX, SRT 등이 정차하는 지하철 1호선 대전역이 가까이 위치해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.
쌍용건설은 9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동 일원에서 ‘부산 온천동 주상복합’(가칭)을 분양할 예정이다. 단지는 총 3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. 단지에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명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, 롯데백화점, 롯데마트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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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수도권 지방 아파트 7월 분양 예정 물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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